코틀린 공부를 시작하며...

Spring 을 사용하는 많은 IT 회사에서 자바와 코틀린을 겸용으로 사용하는 추세인 걸 볼 수 있습니다. 그 이유를 찾아보니 코틀린은 자바와 JVM에서 호환되며, 자바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 설계를 반영하여 개발 생산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많이 채택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.

저도 코틀린으로 Lv1 코딩테스트를 문제를 풀고,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바에 비해 좋은 점과 차이점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첫 번째로 코틀린은 자바보다 더 간결하고 가독성이 뛰어났습니다. 자바도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지원하지만, 코틀린의 문법이 조금 더 짧고 간결합니다. 자바에선 길게 표현했던 문법들을 조금씩 함축해서 적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
코틀린의 data class 는 자바의 record 와 매우 비슷하다는 걸 느꼈고, 코틀린에선 롬복을 쓸일이 아직까진 전혀 없었습니다. 매개변수를 갖는 생성자 같은 경우 자동으로 컴파일 해주기 때문입니다.

코틀린의 문법은 직관적이며, 반복되는 코드 작성을 줄여줌으로써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.

 

두 번째 null-safety 했습니다. 코틀린을 쓰며 옵셔널을 쓸일이 없어졌고, 매개변수는 항상 불변성인게 처음에 코딩할 때 조금 어색했습니다. 코틀린의 타입 시스템은 null 문제를 컴파일 단계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NPE 를 막아줍니다. null 이 가능하게끔 하려면 ? 키워드를 함께 써야했습니다.

자바에선 불변성이 일반적이지 않고, 불변성을 명시하려면 final 키워드를 사용해야했지만, 코틀린은 불변성이 기본으로 보장 되고(var 변수 제외), 불변성을 지키지 않으려면 open 같은 키워드를 사용해야 했습니다. 이 점이 차이점으로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.

 

세 번째 코틀린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공식 언어로 채택하면서 급격히 성장했으며, 이와 더불어 서버 쪽 개발에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자바와의 상호 운용성 덕분에 기존 자바 기반 프로젝트와의 통합도 쉽습니다.

 

코틀린 문법과 생태계를 얼른 체득하고 나서 코틀린으로 코루틴과 Spring WebFlux 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.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을땐 코루틴이 코틀린의 독자적인 기술인줄 알았지만, 발음이 비슷할뿐 그렇지 않았습니다.

코루틴은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, 서버의 I/O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, 비동기에 대한 개념은 알지만 아직 Spring 에서 비동기 프로그래밍에 대해선 상세히 알지 못해, 프로젝트를 하며 알아가고 싶습니다.

 

참고 문헌

https://kotlinlang.org/docs/server-overview.html

Kotlin for server side | Kotlin